JTBC의 2018년, 이 정도면 시상식을 개최해도 될 듯하다.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빵빵한’ 라인업을 예고하고 있다.
JTBC는 한동안 예능, 드라마가 침체돼 있었다. 금토드라마들이 줄줄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예능도 한 두 개의 예능 외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전성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흥행을 이어갔다. 2018년에도 예능, 드라마 라인업이 화려하다.
◆ ‘슈가맨2’, ‘효리네 민박2’, ‘비긴어게인2’, ‘착하게 살자’
내년 상반기 인기 예능들이 시즌2로 돌아온다.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와 ‘효리네 민박2’, ‘비긴어게인2’가 방송되고 사법 리얼리티 ‘착하게 살자’도 편성을 확정지었다.
가장 먼저 ‘슈가맨2’가 오는 1월 14일 첫 방송된다. 시즌1에서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 받았던 ‘슈가맨’이 시즌2에서도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슈가맨의 출연을 약속했다. ‘슈가맨2’의 윤현준 CP는 “태사자와 자자, 씨야, 더 블루, 비비를 꼭 섭외하고 싶어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효리네 민박2’는 시즌1에서 힐링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생활 침해 문제 때문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시즌2를 안 할 거라 예상했지만 두 사람은 시즌1 민박객들과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시즌2 출연을 결정했다. 2만여 건의 신청건수가 있을 정도로 벌써부터 핫한 ‘효리네 민박2’. 시즌2가 시즌1을 뛰어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한 번 JTBC 역대 예능 시청률 기록을 경신할지 기대된다.
‘비긴어게인2’는 1월 초 유럽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은 다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우림의 김윤아와 박정현을 중심으로 각각 두 팀으로 나뉘어 악동뮤지션의 수현, 로이킴, 슈퍼주니어-M의 헨리, 윤건, 하림, 자우림의 이선규 등이 버스킹을 선보일 예정이다.
‘착하게 살자’는 국내 최고 사법 버라이어티다. 단순 교도소 체험이 아닌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예능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김보성, 박건형, 방송인 김종민, 작곡가 돈스파이크, 방송인 유병재, 그룹 위너의 김진우와 JBJ의 권현빈이 출연한다. 오는 1월 19일 오후 9시 첫 방송.
◆ ‘미스티’, ‘으라차차 와이키키’, ‘스케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JTBC는 금토드라마를 비롯해 ‘그냥 사랑하는 사이’부터 3년여 만에 월화드라마를 부활시키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드라마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내년 ‘미스티’부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대박 라인업’을 자랑한다.
‘언터처블’ 후속으로 방송되는 ‘미스티’는 김남주와 지진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남주는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여 만에 드라마에 컴백으로 다시 한 번 신드롬급 인기를 끌지 관심이 모아진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후속으로 청춘드라마다. 병맛미(美)를 장착한 유쾌한 웃음과 현실을 반영한 공감 저격 스토리로 청춘의 현주소를 짚어낼 예정.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 등이 출연한다.
‘스케치’는 가수 겸 배우 비의 출연이 유력하며 ‘밀회’를 연출했던 안판석 감독의 신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손예진과 정해인이 긍정 검토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JTBC, 글앤그림, 오앤엔터테인먼트, HB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