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이란성 쌍둥이" 조한선X성훈, 친형제만큼 진한 '男男 케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2.28 19: 26

배우 조한선과 성훈이 ‘이란성 쌍둥이’ 친형제 이상으로 친밀함을 드러내며 팬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28일 오후 네이버 TV를 통해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 V라이브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오는 1월 3일 개봉하는 범죄 액션 영화로, 이란성 쌍둥이 태주와 태성 형제가 20년 후 경찰, 범죄조직 2인자라는 극과 극의 인물로 만나 운명을 달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성훈은 조직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2인자 태성 역을 맡아 흥미로운 변신을 감행했다. 조직과 자기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는 인물임과 동시에 남모를 사연까지 갖춘 입체적인 인물로 완성시켜 그간 보여준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면모로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성훈은 “제 첫 영화라서 그런지 보기 힘들 거 같다”며 “첫 드라마였던 ‘신기생뎐’도 아직 못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봉을 앞둬 설레고 기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태주로 분한 조한선은 경찰로서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별하는 냉철함을 가지면서도 가족에 대한 아픔을 가진 인물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했다. 동생 태성과의 갈등으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조한선은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다른 영화들도 재미있겠지만 저희 영화도 봐달라”고 예비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성훈은 조한선에 대해 “형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멋짐을 버리고 친근한 캐릭터를 했으면 좋겠다”며 “실제로 굉장히 따뜻한 분이라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시면 굉장히 잘 하실 거 같다”는 덕담을 건넸다.
그는 조한선의 외모 비결을 묻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형이 일상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평상시 마시는 술 덕분이다. 그리고 같이 마시는 나”라고 대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성훈은 “저는 개인적으로 작품의 해피엔딩보다 먹먹한 걸 좋아한다. 그래야 더 생각이 오래나는 거 같다”고 ‘돌아와요 부산항애’에 대한 애정을 보탰다.
조한선은 끝으로 “저희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성훈씨의 열연과 공정환 선배님의 악역이 키포인트”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훈훈한 비주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성훈과 조한선,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지금껏 보지 못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더욱 기대를 모은다./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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