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해제 라이브' 윤하는 역시 윤하였다. 해박한 음악지식을 바탕으로 능숙한 진행을 뽐내며 '원석' 리코를 발굴해냈다.
2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윤하X리코 히든트랙 넘버V-잠금해제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윤하는 '잠금해제 라이브'에 앞서 지난 27일 발표한 신보 'RESCUE'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코 역시 윤하의 앨범 발표 소식을 알리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하는 "11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이 5년 5개월 만에 나왔다. 여러분께서 계속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하는 그루비룸의 총괄 프로듀싱 하에 이번 신보 작업을 한 사실을 알리며 "나의 스펙트럼을 실험해보고 싶었다. 또 대중에게 나의 다양한 보컬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윤하는 "어려지고 싶었던 것도 있다. 디바의 느낌으로 가기엔 내 청춘이 너무 아깝다는 키워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짧은 시간 확실히 신보를 홍보한 윤하는 이내 리코의 음악을 능숙하게 홍보했다. 윤하는 오랜 시간 라디오 DJ를 한 실력을 살려 리코와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리코 역시 윤하의 든든한 진행에 맞춰 이번 히든트랙 신곡 작업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냈다.
리코 역시 윤하의 신보에 존경심을 드러냈고, 윤하는 "요즘은 협업의 시대라고 하지 않나. 좋은 기회가 있으면 우리도 협업을 하자"라고 제안하며 분위기를 한껏 돋궜다. 또 윤하는 리코의 무대를 본 뒤 "목소리가 섹시하다", "금방 고음 뭐였냐"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윤하는 해박한 음악 지식을 바탕으로 동료 뮤지션 리코와 막힘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능숙한 진행 실력으로 무결점 키맨의 모습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2017년 마지막 키맨, 윤하는 그 어느 때보다 완벽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