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하늬 꼭 오길"vs"불참 통보"..소통 아쉬운 톱스타상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29 07: 52

대한민국 톱스타상이 개최된 가운데, MC들은 "이하늬가 시상식에 꼭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하늬 측은 "불참 소식을 알렸다"며 의견이 엇갈렸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5층에서는 제6회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전 아나운서 김일중과 이지애가 MC를 맡아 시상식 진행을 이끌었고, 수상자인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이정현, 나나, 최귀화, 이동휘, 김수안, 백지영, 워너원 옹성우, 박우진 등이 참석했다. 

강윤성 감독은 신인 감독상을, 이정현은 톱스타상을, 이동휘, 나나, 김수안은 인기스타상을, 최귀화는 톱조연상을, 백지영과 워너원은 톱가수상을 각각 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톱스타상 나문희와 현빈, 톱조연상 이하늬, 인기스타상 박서준, 톱엔터테이너상 이광수, 톱스포츠스타상 KIA 양현종 선수 등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영화 촬영과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특히 MC들은 이하늬를 언급하며, 그가 지각을 했다는 뉘앙스와 함께 "꼭 오시길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덧붙였다. 
앞서 대한민국 톱스타상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계상♥이하늬 커플이 시상식에 동반 참석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두 사람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에 확인해보니 시상식 측과 이야기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
시상식이 끝나고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윤계상, 이하늬를 모두 초청해서, 둘 다 가는 건 힘들 것 같다고 미리 얘기했다. 처음부터 윤계상 씨는 힘들고, 이하늬 씨는 스케줄이 맞으면 갈 수도 있는데 만약 스케줄이 생기면 힘들다고 했다. 근데 28일에 스케줄이 생겼고 못 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죄송하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MC들한테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상식 사무국장은 OSEN에 "이하늬 측이 당일 스케줄이 생겼지만, 빨리 끝나면 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러나 결국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소통이 조금 안 된 것 같다. 시상식을 더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우리 잘못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보도자료에서 수상자로 언급된 톱스타상 '침묵' 최민식과 인기스타상 '범죄도시' 윤계상이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 수상자 명단에서 빠진 것처럼 보였다.
이에 대해 사무국장은 "직접 수상하거나 대리 수상이 있을 경우에만 화면에 얼굴을 띄웠다. 시상식에 안 왔다고 해서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한 건 아니다. 최민식, 윤계상 씨는 대리 수상할 소속사 관계자도 오지 않아서 화면에서 뺐다. 수상자 명단은 분명히 발표했기 때문에 다음 주에 트로피를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톱스타상은 관계자들의 철저하지 못한 진행과 의아한 수상자 제외, 그리고 소통 부재 등으로 여러모로 아쉬운 시상식이 됐다./hsjssu@osen.co.kr
다음은 수상자(작)이다.
▲톱스타상=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최민식(침묵), 이정현(군함도), 현빈(공조, 꾼)
▲신인 감독상=강윤성 감독(범죄도시)
▲톱감독상=장훈 감독(택시운전사)
▲톱조연상=최귀화(범죄도시), 이하늬(침묵, 부라더)
▲인기스타상=박서준(청년경찰), 이동휘(부라더), 나나(꾼), 김수안(군함도), 윤계상(범죄도시)
▲톱가수상=백지영, 워너원
▲톱엔터테이너상=이광수
▲톱스포츠스타상=양현종 선수(KIA 타이거즈)
▲특별 공로상=이덕화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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