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로봇' 유승호♥채수빈♥엄기준, 뒤늦은 '삼각로맨스' 폭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29 06: 50

'로봇이 아니야'의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이 뒤늦게 삼각로맨스를 폭발시켰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서로의 거짓말 때문에 엇갈리는 김민규(유승호 분)와 조지아(채수빈 분), 그리고 과거의 소홀함 때문에 조지아에 줬던 상처를 돌이키며 미안함을 느끼는 홍백균(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규는 예리엘(황승언 분)과의 약혼을 약속하는 자리에 조지아를 데리고 갔다. 조지아는 "나를 대체 왜 데리고 간 거냐.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라며 화를 냈고, 김민규는 "네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한 말 다 기억난다.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 네가 나랑 결혼해줄거냐"라며 로봇으로 착각하고 있는 조지아에 화를 냈다.

집으로 돌아온 조지아는 김민규의 말을 곱씹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홍백균은 그 길로 김민규에게 찾아가 "함부로 대하지 말랬지"라며 분노했다. 조지아를 두고 두 사람은 날카롭게 대치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홍백균은 조지아에게 비싼 밥을 사주며 신경을 써줬다. 대화를 나누던 그는 비로소 4년 전 조지아에게 자신이 소홀해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홍백균은 미안함과 묘한 감정을 느꼈고, 산타마리아팀과 깜짝 파티를 열어주며 조지아의 창업대회 건승을 빌었다. 
조지아는 김민규에게 자신이 인간이라는 걸 고백하며 마음을 전하려 했으나 모든 게 꼬여만 갔다. 김민규는 로봇에게 마음을 뺏긴 자신에게 화가 나 예리엘과의 약혼을 서둘렀다. 서로의 거짓말 때문에 자꾸만 엇갈리기만 하는 두 사람, 그리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 때문에 상처받았을 조지아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홍백균은 제대로 삼각관계를 이루기 시작했다.
김민규와 조지아는 조금씩 서로의 정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조지아의 창업대회 심사 현장에 김민규가 나타났고, 김민규의 주치의는 조카를 병원에 데리고 온 조지아와 우연히 만나게 됐다. 거기에 예리엘을 향한 황유철(강기영 분)의 사랑도 깊어졌고, 홍백균을 뒤에서만 지켜보던 파이(박세완 분)도 조지아에 마음을 쓰는 그를 보며 질투를 했다. 엇갈리는 청춘들의 사랑은 과연 해피엔딩을 맞게 될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로봇이 아니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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