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도시어부' 마닷DAY 컴백...내년도 '어복풍년' 부탁해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29 06: 50

'도시어부' 마이크로닷이 형님들을 지깅 낚시의 세계로 이끌며 또 다시 '마닷 데이'를 맞았다. 방어 풍년을 맞은 멤버들은 기분 좋은 2017년 마지막 낚시를 마쳤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완도 2일차 낚시에 나서는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과 게스트 신화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크로닷은 형들에게 지깅 낚시의 즐거움을 주고 싶어했다. 지깅낚시는 끊임없이 팔을 흔들어야 해서 체력 소모가 심한 낚시법. 하지만 힘든 만큼 큰 물고기들을 잡을 수 있다. 그 손맛을 형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에 마으크로닷은 형들을 계속 독려했다.

이날 첫 낚시는 마이크로닷의 몫이었다. 마이크로닷은 오랜 사투 끝에 9짜 방어를 낚았다. 그를 시작으로 이경규, 이민우도 줄줄이 특방어를 낚았다. 비록 미터급은 없었지만 뚱뚱하고 실한 특방어들이 연속으로 나오자 멤버들은 용왕 아버지를 외치며 기뻐했다.
이날은 그야말로 '마닷 데이'였다. 마이크로닷은 형들의 낚시를 계속 살피며 함께 방어를 낚아 올렸다. 그 덕분에 이경규도 특방어 낚시의 손못을 제대로 봤다. 마이크로닷은 '산파' 노릇을 톡톡히 했다. 고기를 낚지 못한 이덕화에게 고기를 바치고 끊임없이 격려하는 것도 마이크로닷이었다.
이런 방어 풍년은 마이크로닷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이크로닷은 완도 답사 낚시를 올 만큼 완도 지깅 낚시 준비에 힘을 썼다. 지난 낚시에서 아무 것도 낚아올리지 못한 것을 떠올리며 혼자 노심초사했던 것.
그의 노력 덕분에 이들은 지깅 낚시의 즐거움을 배웠다. 형들 사이를 종횡무진 오가며 '지깅 신'으로 활약한 마이크로닷은 노력으로나, 마음 씀씀이로나 '마닷 데이'라는 극찬을 받을 만 했다. '도시어부' 사상 최고 물고기들이 줄줄이 올라온 이날의 낚시는 2017년 마지막 낚시였다. 2018년 '도시어부'의 풍년을 예고하는 듯한 기분 좋은 마무리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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