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2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하는 배우 옥주현과 민우혁이 등장했다.
옥주현은 핑클 데뷔 전부터 뮤지컬배우의 꿈이있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원래 핑클하기 전에 성악을 해서 나중에 오페라를 하고 싶었다. 근데 가수로 직업이 정해지면서 나중에 뮤지컬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이 뮤지컬계의 HOT라고 칭찬했다. 옥주현은 "제가 핑클에 있다는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SES랑 활동했는데 SES는 저희랑 비교 안되는 사랑스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철 성대'의 별명에 대해 옥주현은 "노래하는 건 근육을 쓰는 것"이라며 "목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 스트레칭을 하는게 중요하다. 혀를 많이 움직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럼 음정으로 목을 푸는 것보다 훨씬 더 목이 잘 풀린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이 즉석에서 목 마사지 시연을 했다. 신동엽과 토니안은 아파서 괴성을 질렀다.
유라는 "드라마에 들어가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는데 혜리가 옆에서 핫바를 먹더라. 그걸 보고 '어차피 내가 아는 그 맛이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저 말이 생각해보니까 선배님이 말씀하신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옥주현은 "정말 관리 필요할 때는 그 맛이 그 맛이니까 관리 안 해도 될 때는 마음껏 먹자는 뜻에서 한 말인데 절대 내가 아는 맛은 안 먹는 것처럼 다이어트 명언이 됐다. 그말 때문에 눈치 보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보통 3일 야식 먹으면 300일은 먹게 되는 거 같다. 3일 길들이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일단 3일을 넘기고 나면 그 습관에서 살짝 멀어진다"고 했다.
또 옥주현은 민우혁이 과거 110kg에서 다이어트로 68kg까지 살을 뺀 적이 있다고 하자 "내가 핑클 때 68kg였다"며 "지금도 먹성은 못 버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탐 에피소드에 대해 "편도선 절제 수술을 했을 때였다. 일주일 후에 면을 먹을 수 있다. 근데 수술 후 이틀째 평양냉면을 먹어 피가 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싶어서 지혈을 하고 나서 냉면에 차돌박이를 싸서 먹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옥주현은 취미가 도예라고 했다. 말을 안 하면서 힐링을 할 수 있다고. 토니안는 "보면 볼수록 되게 매력적이고 여성스럽다"고 감탄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