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흑표범' 조지 웨아(라이베리아)가 조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BBC은 해외 언론은 29일(한국시간) 라이베리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 실시된 결선 투표를 통해 조지 웨아가 조셉 보아카이 현 부통령을 꺾고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웨아의 대통령 당선으로 라이베리아는 지난 1944년 건국 이후 처음으로 민주적인 정권 교체를 일궈냈다.
카메룬에서 프로에 데뷔한 웨아는 1988년 아르센 웽거 감독에게 발탁되어 유럽으로 진출했다. AS 모나코에서 성공적인 유럽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PSG-AC 밀란-첼시-맨체스터 시티 등을 거쳤다. 특히 199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FIFA 월드컵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은퇴 후 2005년 라이베리아 대선이 출마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꾸준히 정치활동을 벌인 끝에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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