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산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르센 웽거 감독의 810번째 경기서 승리했다.
아스날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2로 이겼다. 이청용(팰리스)은 명단 제외됐다.
아스날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5분 무스타피의 선제골로 앞섰다. 후반 4분 타운센드에게 동점골을 내준 아스날은 산체스가 17분과 21분 연속골을 넣으며 3-1로 달아났다.
아스날은 종료 1분 전 톰킨슨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쫓겼지만 1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아스날과 웽거 감독에게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웽거 감독의 EPL 통산 810번째 경기였다. 전설적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웽거 감독은 지난 1996년부터 아스날 지휘봉을 잡아 지금껏 아스날을 이끌고 있다. 2004년 전무후무한 무패 우승을 비롯해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달성한 명장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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