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클럽맨 황지수가 올 시즌 은퇴하며 코칭 스태프로 합류한다.
포항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지수의 은퇴를 알렸다. 그리고 14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고 코치로 새출발 한다고 밝혔다.
황지수는 2004년 호남대 졸업 후 포항에 입단, 공익요원 복무기간(2009년 말~2011년)을 제외하고 오직 포항에서만 프로통산 320경기에 출전한 ‘원클럽맨’ 선수다. 320경기 출전은 포항 팀통산 최다 출전 기록이다.
황지수는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하고, 포항에서 은퇴 후 다시 지도자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14년 동안 성원해주신 포항 팬들과 늘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황지수는 2018년부터 R리그에 출전하는 리저브 팀을 전담 지도하며 14년간 프로선수로서 직접 체험한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을 후배 선수들에게 전수하는 등 2군 코치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더불어, 황지수의 은퇴식은 내년도 포항 홈 개막전에 스틸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포항은 최근 광주FC 감독으로 선임된 박진섭 코치를 대신할 수비전담 코치를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