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이 가슴 뭉클한 열연으로 60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이 6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어머니에 대한 효심, 형제의 우애 등 보편적 정서를 진정성 있게 그려낸 김동욱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욱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 영화 ‘신과함께’에서 자홍(차태현)의 동생 수홍 역을 맡아 청각 장애인 홀어머니(예수정)를 모시며 법조인을 꿈꾸던 청년을 연기했다. 수홍은 군 복무 중 제대를 2주 앞두고 억울한 죽음을 당해 원귀가 되어 이승과 저승을 어지럽힌다.
김동욱은 극 중 관심 병사 원 일병(도경수)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선임의 모습부터 억울한 죽음으로 인한 분노,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절절함 등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수홍과 어머니가 수화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장면에서는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꽉 찬 감동과 여운을 담아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장면으로 탄생시켰다.
약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동욱은 '신과함께'의 히든 카드로 출격, 자신만의 단단한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김동욱의 재발견', '김동욱의 인생 캐릭터', '신과함께의 비밀병기'라는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김동욱이 김용화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09년 영화 '국가대표'에서는 스키점프 선수 최흥철 역으로 출연, 감동적인 스토리에 재기 발랄한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온전히 캐릭터에 녹아들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김동욱은 '신과함께'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김동욱의 연기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으로 2018년에 개봉될 ‘신과함께2’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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