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신명철 kt 코치, "선수 마음 이해하면서 소통하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2.29 12: 59

  "선수들에게 마냥 잘 해주는 게 아니라 이해하면서 소통하고자 한다".
지난 27일 코칭스태프 개편을 통해 1군 수비 코치직을 맡게 된 신명철 코치는 29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배워야 할 부분이 많고 경험이 부족한 내게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소통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신다. 소통이라는 게 단순히 친하고 잘 해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야 비로소 소통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명철 코치와의 일문일답.

-1군 수비 코치를 맡게 됐다. 
▲코치 3년차를 맞아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하게 됐는데 아직 배워야 할 부분이 많고 경험이 부족한 내게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년간 퓨처스 코치로 활동하면서 배운 부분이 있다면.  
▲지난해 빅또리팀(잔류군) 야수 코치를 맡았는데 선수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나 또한 현역 시절에 2군 생활을 좀 했다고 생각했는데 빅또리팀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열심히 한다. 열정이 무엇인지 느꼈다. 그리고 올해 퓨처스 수비 및 작전 코치직을 맡으면서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체감했다. 관련 서적과 인터넷을 찾아보고 선배 코치님들께 조언을 구하면서 많이 배웠다. 또한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게 됐다. 
-김진욱 감독은 젊은 코치들이 선수들과 활발한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소통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신다. 소통이라는 게 단순히 친하고 잘 해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야 비로소 소통이 가능하다고 본다. 은퇴한 지 오래 되지 않았으니 선수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잘 헤아리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 마냥 잘 해주는 게 아니라 이해하면서 소통하고자 한다. 
-황재균의 가세와 정현의 성장 속에 kt 내야진의 짜임새가 상당히 좋아진 느낌이다. 
▲내야진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이제는 KBO리그 상위 수준이라고 본다. 모든 게 전임 코치님 덕분이다. 수비의 짜임새도 좋고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삼성 시절 스승인 김용국 수석 코치와 함께 하게 됐는데. 
▲잘 알려진대로 경험이 풍부하시고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신다. 배울 게 정말 많아 큰 힘이 될 것 같다. 코치 신분이지만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수비 코치로서 목표로 삼은 부분이 있다면. 
▲두 자릿수 실책이 첫 번째 목표다. 수비가 탄탄해야 진정한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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