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철비' 양우석 감독, 좋은 영화 감사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29 14: 01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영화 '강철비' 관람 소감을 전했다.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좋은 영화 감사하다고 양우석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고 '강철비' 관람 소감을 전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얼마 전 퇴직공무원 80여 분을 모시고 영화 강철비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남북관계, 핵미사일, 미·중·일과의 관계 등 분단 상황이라는 우리의 현실과 감독의 상상력 사이를 묘하게 넘나드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인류역사상 국가나 민족의 이름을 앞세운 수많은 전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이름으로 표현됐든 전쟁은 살인과 파괴, 폭력입니다. 이 거대한 폭력이 아직도 여전히 우리 현실에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전율합니다"라며 "전쟁의 폭력 앞에 서 있는 우리의 현실, 냉엄한 강대국의 국제질서 속에 서 있는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게 합니다"라고 밝혔다.
안 도지사는 "냉정하게 하늘을 향해 솟구치던 미사일의 화염이 영화가 끝나도 제 맘에 화상처럼 선명히 남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양우석 감독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라고"라며 "민주주의는 개인, 지역, 국가, 국제 사회에서 폭력을 제어하여 평화를 만드는 사상이고 제도입니다. 평화를 만듭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강철비'는 4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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