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 0시 박효신의 신곡 '겨울소리'가 발표된다. 자신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다 할 컴백 티저도, 화제몰이에 제격인 컴백 영상도 없다. 신곡 발표 사흘 전, 공개된 건 타이틀곡 제목과 심플한 재킷 사진, 몇 줄 정도의 신곡 설명이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효신의 화제성은 최고다. 이미 십수 년간 믿고 듣는 이미지 착실히 구축해온만큼 1월 1일 0시를 기다리는 대중 상당하다. 이미 '숨' 발표 당시 하루 이용자수 128만을 기록하며 역대 음원사이트 일간 1위에 오른 전례 있는 그다.
1월1일 0시 음원발표가 더욱 놀라운 건, 순위와는 별개의 길을 걷겠다는 박효신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각 음원사이트들은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막고자 차트 개편을 단행했다. 그 결과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발매되는 음원은 오후 1시 차트까지 실시간 순위를 확인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부분의 가수들은 정오 혹은 오후 6시 신곡을 발표하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
하지만 박효신은 1월 1일 0시에 신곡을 발표하며 노래가 가지는 의미에 더욱 중심 두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이에 추운 겨울 속 들리는 따뜻한 소리를 가장 잘 전달하기 위해, 음원 공개 시간을 0시로 맞췄다. 2018년 첫 음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건 덤이다.
박효신은 커버 공개에 앞선 28일 저녁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겨울소리’는 겨울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며, “겨울에 따뜻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싱글 발표 소감을 밝혔다.
1월 1일 0시, 박효신이 자신감 있게 내놓을 신곡 '겨울소리'가 아름다운 사운드로 새해 첫 날을 수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글러브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