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화유기’ 배우들 측 “결방 전달여부보다 제작환경 개선 중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29 15: 33

tvN 금토드라마 ‘화유기’가 며칠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번에는 배우들이 3화 결방 소식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화유기’ 배우들 소속사 측의 입장은 결방 전달 여부보다 안전을 위한 제작환경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3화가 결방될 수 있다는 언질은 받았다. 3화가 결방될 수 있다고 예상했기 때문에 3화 결방확정이 당황스럽지는 않은 상황이다. 제작환경 개선과 재정비가 우선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3화 결방에 대해 알았냐 몰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고가 발생했고 이와 관련해 스태프 안전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진 제작환경에 대한 개선이나 점검이 우선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스태프들의 제작 환경 개선이 돼야 하고 다음부터는 정상적으로 문제없이 진행돼야 하는 게 최선이다”며 “배우들도 스태프의 안전과 사고 당한 스태프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며 논점이 분산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3일 새벽, MBC아트 소속 스태프가 다음 날 촬영을 위한 샹들리에 설치 작업 중 3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안전장비 없이 그대로 추락해 허리뼈와 골반뼈가 부서지는 등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또한 CG작업이 되지 않은 채 방송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