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 시즌 2가 '디어 마이 패밀리'로 故 종현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2017년을 마무리한다.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부른 '디어 마이 패밀리' 음원이 공개된 가운데, 공연 실황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디어 마이 패밀리'는 지난 2001년에 발매된 히트 작곡가 유영진의 3집 앨범 '지애'의 수록곡을 SM타운 LIVE TOUR V IN JAPAN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버전으로 선보인 곡. 부드럽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알앤비 발라드 곡으로, 가슴 뭉클한 가사에 아티스트들의 감미롭고 따뜻한 보컬이 더해져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내가 설 곳을 찾을 수가 없을 때 / 폭풍 속에서 길을 잃어버렸을 때 / 언제나 변하지 않는 사랑과 / 용기를 주셨던 / 그들에게 감사를 보내요"
"때론 혼자라고 느꼈을 때가 있었죠 / 많이 울었던 지난날의 내 모습에 /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 힘들었을까요 / 이제서야 난 알 것만 같아요"
강타, 보아, 트랙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까지 SM 소속 가수들이 함께 가창에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 가사에서도 드러나듯 곡은 곁에 있는 누군가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연말에 어울리는 따뜻한 정을 전달한다.
무엇보다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18일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종현의 목소리와 공연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그를 추억하고 또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디어 마이 패밀리'의 수익금은 참여 아티스트들의 뜻을 모아 유니세프에 기부할 계획으로 알려져 더욱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우리 앞에서 절망해버린 / 사람들이 있다면 / 다시 일어날 큰 힘이 돼줘야 해 / 나와 같은 가족의 / 손길이 필요할 테니까"
"작은 마음 모아 큰 힘 되듯 / 우리 하나란 것을 믿고 있어요 / 우리 함께 행복 만들어요 / 메마른 세상 속에 / 빛이 되는 날까지 / 사랑해요" / besodam@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