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롭고 유익한 지식이 가득했던 '알쓸신잡2'의 여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벌써부터 시즌3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의 여행기를 총정리하는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잡학박사들은 한 재즈클럽에 모여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이들은 MC 유희열을 놀리며 웃음을 자아낸 뒤 숫자로 그동안의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이들이 펼친 329개의 이야기 주제였다.
이어 잡학박사들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단어들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유시민은 유현준과 장동선의 이름이 검색된 것에 대해 남다른 소회를 밝혔고, 징비록, 차비, 단종, 우홍준, 박연, 아우내 등 실시간 검색에 올랐던 수다 키워드들도 살펴봤다.
이 외에도 미공개 영상들을 공개하거나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난 9주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한 '알쓸신잡'. 방송 말미 유희열은 "봄이오면 시즌3를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은 내비쳐 애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처럼 '알쓸신잡'은 올해 첫 선을 보인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독보적인 인문학 예능에 등극한 상황. 이는 매회 예측불가한 수다로 시청자들에게 역사, 인물, 음식, 심리,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선사해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2의 경우, 건축박사 유현준과 과학박사 장동선을 새롭게 투입해 시즌1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은 물론 시즌1 멤버 유시민, 황교익, 유희열과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 이에 안동을 시작으로 강남에 이르기까지, 총 10곳의 여행지에서 다채로우면서도 유쾌한 지식의 향연을 펼친 잡학박사들을 시즌3로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편 '알쓸신잡2'의 후속으로는 '윤식당2'가 오는 2018년 1월 5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알쓸신잡2'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