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요대축제②] "1년 전 엔딩 방송"..故 종현을 추억하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30 06: 49

 1년 전 이 자리를 다시금 떠올렸다. '2017 KBS 가요대축제'가 우리 곁을 떠난 그룹 샤이니의 멤버 故 종현(본명 김종현)을 추모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2017 KBS 가요대축제'(이하 '가요대축제')에서는 220분 동안 8팀의 아티스트들이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엔딩 무대에는 전 출연자가 올라 지난 1999년 발표된 지오디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함께 불렀다. 관객들은 '2017년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고 화답했다.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자막이 띄워졌다. '일년 전 이 시간', '우리를 위로해준 목소리'. 지난해 12월 29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2016 KBS 가요대축제'의 무대 영상이었다.
고 종현의 노래하는 무대 영상이 담기며 제작진은 "사랑합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 고 종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조의를 표했다.
한해를 아우르는 연말 음악 축제. 지난해 우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던 그 목소리가 다시금 울려퍼졌다. 4일 전 열린 '2017 SBS 가요대전'에 이어 이번 '가요대축제'에서도 고 종현을 추모하며 올해 가요계를 마무리 지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2017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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