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워너원고' 워너원, 제로베이스 "매일매일이 재밌었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30 00: 36

워너원이 아닌 열한명의 소년으로 돌아간 자유롭고 편안한 시간이었다. 
29일 Mnet 'Wanna One GO : ZERO BASE(이하 '워너원고')'가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멤버들은 오사카 왔으니까 오사카 명물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는 타코야키 집에 도착했다. 

주문할 때가 되자 윤지성은 "메뉴가 다 일본말"이라며 당황했다.
이때 황민현이 나서 일본어로 "오코노미야키 스페셜 메뉴로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구사했다. 덕분에 무사히 주문을 마칠 수 있었다.
오사카 음반 매장을 둘러봤다. 워너원 앨범이 진열돼 있어 감탄했다. 멤버들은 "우리 알아볼까?"라며 앨범을 사서 계산대 앞으로 갔다. 직원은 "워너원 멤버냐"고 물었다. 앨범에 포스터를 나눠준다는 소리에 처음엔 "아니요"라고 했지만 나중엔 마음을 바꿔 포스터까지 챙겼다. 
이후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거리에 도착했다. 길거리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지훈은 길거리 인형에 푹 빠졌다. 형들에게 갖고 싶다고 사달라고 했다. 윤지성이 "대입 선물로 형이 사줄게. 우리 지훈이 그거하나 못사줄까"라고 말했다. 
워너원 프리미어 팬콘의 생생한 현장도 공개됐다. 황민현은 "막콘인만큼 워너원이 워너블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다니엘도 "우리 워너블 보고 싶었으니까 함께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방송 최초 '트와일라잇' 무대가 첫 공개됐다. 파워풀하면서도 귀여운 안무에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후 멤버들은 레드와 화이트 의상으로 갈아 입고 캐럴을 불렀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며 신나는 무대를 완성했다. 
자유로운 댄스타임에서 강다니엘과 박우진이 섹시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옹성우는 팝핀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끝까지 팬들과 아이컨택을 하며 감사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 인터뷰 시간이 됐다. 민현은 "제로베이스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게 좋았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매일 매일이 재밌었다. 재밌던 부분 셀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제로 베이스에서의 미방송분이 공개됐다. 멤버들이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템 2위는 운동기구였다. 박우진이 권투에 푹 빠졌다. 베스트 아이템 1위는 노래방이었다. 노래방 중독자는 배진영이었다.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불렀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로 3위는 '비밀의 방'을 꼽았다. 비밀의 방에서 열린 박우진의 10대 마지막 생일파티 영상이 공개됐다. 2위는 먹거리존이었다. 먹방 레전드는 박지훈이었다. 지훈은 "항상 허기져있다"고 말했다. 1등은 멤버들의 취향에 맞춘 개인방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제로베이스 입성 한날 한 마피아게임을 꼽았다.
못다한 이야기, 공식 애교왕은 박지훈이었다. 하지만 박지훈은 "많은 분들이 귀여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남자다운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환은 "태어날때부터 귀여운 것 같다", 진영도 "아니라고 하지만 애교머신"이라고 증언했다. 
공식 파괴왕의 정체는 옹성우였다. 멤버들은 "성우 형이 마이너스 손"이라고 했다. 옹성우는 스스로는 믿지 못하는듯 했지만 드론까지 파괴했다. 
공식 초딩은 강다니엘이었다. 강다니엘은 "저는 그 별명을 좋아한다. 형들이랑 동생들이랑 쉽게 어울릴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순진무구하게 놀 수 있었다" "제로베이스를 통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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