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누는 기계가 아니다".
로멜루 루카쿠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은 분명 이유가 있다. 바로 체력적인 부담이다. 올 시즌 개막 후 20경기 동안 매 경기 출전한 루카쿠는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부담은 경기력으로 이어졌고 공격의 핵심이 흔들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담도 커진다. 하지만 그는 쉴수 없다. 팀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루카쿠는 리그 20경기에서 90분 모두를 뛰었다. 정말 불가능한 일이다"라면서 "물론 중앙 수비수나 홀딩 미드필더는 에너지를 컨트롤 할 수 있고, 90분을 뛰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EPL에서 뛰는 공격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루카쿠의 헌신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무리뉴 감독은 "분명 루카쿠는 지쳤다. 따라서 휴식이 필요하다. 분명 대단한 선수이고 올 시즌 그의 모든 것을 바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친 모습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은 루카쿠의 부진으로 맨유도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루카쿠는 10골-4도움을 기록중이다.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는 지쳤다. 괴물이라고 불리지만 기계가 아니다. 그러나 휴식을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아쉬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는 승점 43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예상만큼 폭발적인 공격력은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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