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죄와 벌'의 흥행으로 박스오피스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은 29일 하루 동안 53만 265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660만 7318명이다.
오프닝부터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던 '신과함께'는 개봉 9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들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과함께'의 600만 돌파는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가 된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와 동일한 기록이자,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국제시장'의 16일보다 무려 일주일 앞선 기록이다.
이대로라면 '신과함께'는 오늘(30일) 7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봉 11일 만의 기록이다. '신과함께'가 오늘(30일) 7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면, 앞서 11일 만에 700만을 돌파한 '택시운전사'와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개봉 11일 만에 700만 돌파는 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 기록이라 '신과함께'가 '택시운전사'와 함께 올해 개봉작 중 최단 시간 700만 돌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과함께'는 600만 돌파로 손익분기점도 가뿐하게 넘었다. 한국 영화 최초로 1,2편이 동시 제작된 '신과함께'의 순제작비는 약 350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로 계산한 '신과함께'의 손익분기점은 편당 약 600만. '신과함께'는 개봉 9일 만에 600만 돌파로 제작비를 모두 회수하는 강력한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신들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신과함께'가 700만 고지를 넘어 천만으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