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이 세간의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낸시랭은 "제 남편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저희가 최근 재회하게 돼서 사랑의 결실을 맺고, 불과 며칠 전에 혼인하게 됐다. 이미 최근에 재회를 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싹트고, 함께 하고 싶은 동반자라는 걸 알았다"며 "억측이든 사실이든 남편 왕진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싶어서 결혼하게 됐다. 누구나처럼 예쁘게 살고 싶다는 것이 저희 부부의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모두 아픈 가정사가 있다. 특정한 몇몇 사람들의 모함과 음모와 조작들로 인해서 카톡, 문자, 이메일, 전화로 시달렸다. 그러다가 도가 지나친 부분이 있어서 남편과 상의 끝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됐다. 원래 먼저 혼인신고를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며 "공인도 아닌 제 남편이 언론에 의해 아픈 것들이 까발려지고, 여기에서 답변을 해야 하는 이 순간이 힘들다. 혼인신고를 한지 며칠 안됐는데 제 입장에서는 모든 게 억울한 입장이다. 저희 두 사람은 열심히만 살고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
한편 낸시랭은 앞서 지난 27일 위한컬렉션 회장으로 알려진 왕진진과 서울 용산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직접 알렸다.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은 커졌다. 여러 매체에서 왕진진이 지난 2009년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며, 왕진진의 실제 출생지와 직업이 모두 거짓이고 특수강도강간, 사기횡령 전과도 있다는 주장의 보도를 내놓으며 논란이 커졌다. /mari@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