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주인공은 이변없이 지성일까. 인생 연기를 보여준 동시에 시청률까지 잡은 지성이 SBS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아내이자 배우인 이보영과의 치열한 경합도 관심을 모은다.
'2017 SBS 연기대상'이 오늘(31일) 오후 9시 5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보영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특히 사회자로 나선 이보영은 남편이자 배우 지성과 함께 대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지성과 박보영은 각각 드라마 '피고인'과 '귓속말'에 출연했으며 두 작품 모두 올 한해 눈에 띄는 성공작이 많지 않았던 SBS 드라마계에서 시청률 20%를 넘기며 효자 노릇을 했다.
지성은 지난 10월 '제1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부분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2017 그리메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제 SBS '연기대상'만 남은 상황. 이번 SBS 이보영이 MC를 맡은만큼 지성이 대상 수상을 한다면 이 역시도 두 사람에게는 뜻깊은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그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 SBS 연기대상' 후에로는 지성과 이보영, 엄기준, 이상윤, 남궁민, 유준상, 서현진, 이종석, 배수지, 지창욱, 남지현, 손창민, 장서희, 이영애, 주원, 오연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16인의 스타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피고인' 지성이 영광을 수상할 지, 아니면 그의 아내이자 강력한 경쟁자 '귓속말' 이보영일지, 이도 아니면 완벽한 반전일 지 주목된다.
특히 SBS '연기대상'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수상 부문에서 파격 개편을 단행했다. '상 나눠주기'라는 오명을 벗고자 수상 부문을 줄이는 한편, 공정성을 높이고자 투표단을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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