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 부진' 맨유, 발렌시아 돌풍 주역 솔레르 노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31 07: 33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겨울 이적시장서 변화를 모색한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승점 44에 그치면서 첼시(승점 45)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맨유의 하락세가 완연하다. 최근 4경기서 3무 1패로 힘을 못썼다. 리그컵 8강서 2부리그(챔피언십) 브리스톨 시티에 패한 뒤 리그 3경기(레스터 시티, 번리, 사우스햄튼)서 잇따라 무승부에 그쳤다.

맨유는 1월 반전을 노린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30일 스페인 돈 발론의 보도를 인용해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발렌시아의 영스타 카를로스 솔레르(20, 스페인)를 원한다고 전했다.
솔레르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재능 있는 기대주로 성장했다. 스페인 U-21 대표팀서 활약하는 솔레르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발렌시아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솔레르는 No.10 역할에 미래가 불투명한 헨릭 미키타리안과 후안 마타를 대체할 후보로 무리뉴 감독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특히 최근 부진으로 입지가 좁아진 미키타리안을 대신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무리뉴 감독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뛰는 솔레르의 능력 때문에 그가 EPL서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몸값이다. 발렌시아는 솔레르와 2021년까지 계약을 맺으며 바이아웃 금액으로 7100만 파운드(약 1026억 원)를 책정한 상태다.
맨유도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있다. 친정팀 발렌시아가 관심을 보이는 마타를 이용하거나 다른 선수를 끼워 팔고, 솔레르를 올 시즌까지 임대 후 발렌시아로 돌려보내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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