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男 빙속 단거리 1인자 굳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31 07: 47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차민규(24, 동두천시청)가 1인자의 면모를 굳혔다.
차민규가 이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제44회 전국 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부 정상에 오르며 전망을 밝혔다.
차민규는 지난 3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이번 대회서 각각 두 차례 열린 500m와 1000m 레이스서 김태윤(서울시청)과 1위를 양분했지만 네 차례 레이스 기록을 합산한 종합 점수서 근소하게 앞섰다. 김태윤이 2위, 김영진(한국체대)이 3위에 올랐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불참한 여자부서는 김민조(고려대)가 네 차례 레이스서 모두 1위에 올랐고, 김민지(세화여고)와 임단희(노원고)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빙속황제' 이승훈(대한항공)도 전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평창 리허설을 성공리에 마쳤다.
전날 5000m서 1위를 차지한 이승훈은 500m까지 포함해 네 종목 기록을 합산하는 올라운드 방식의 종합 성적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박지우(한국체대)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허리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보름(강원도청)은 첫날 500m와 3000m서 2위에 오른 뒤 이날 경기엔 기권했다./dolyng@osen.co.kr
[사진](아래)차민규-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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