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홈 제압하며 UFC 첫 방어전 성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31 15: 37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 저스티노(32, 브라질)가 홀리 홈(36, 미국)을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사이보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9 페더급 여자부 타이틀전에서 홈을 상대로 3-0(49-46 48-47 48-4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사이보그는 2005년 데뷔 이후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챔피언을 상대로 홈은 장기전을 준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홈은 사이보그에 거리를 둔 채 킥과 잽으로 점수를 벌었다. 잦은 클린치로 사이보그의 공세를 저지하기도 했다. 1라운드 내내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2라운드 사이보그가 조금씩 홈의 방어를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사이보그도 클린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홈을 공략했다.
3라운드부터 사이보그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침착한 방어 이후 훅 한 방을 터트리며 훔을 흔들었다. 특히 종료 직전 사이보그의 왼손 훅 한 방이 홈의 턱에 작렬했다. 3라운드에서 훔은 완벽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4라운드 홈이 몇 차례 반격에 나섰지만 사이보그는 주저하지 않았다. 계속 상대를 괴롭힌 사이보그는 5라운드 로우킥과 니킥 등 파상공세를 펼치며 홈을 제압했다.
결국 사이보그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첫 방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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