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커플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이준♥정소민이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오후 이준♥정소민 커플이 새해 첫 열애를 공식 인정한 가운데, 정소민은 지난 12월 31일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이준과 정소민은 지난해 8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이준이 군 복무 중인 탓에 정소민 혼자서 시상식에 등장했다.
앞서 KBS '연기대상' 측은 드라마에서 남다른 케미를 선사한 총 13커플을 뽑아, 네티즌 투표로 베스트 커플상을 선정했다.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는 후보에 올랐지만,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이준♥정소민 커플은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에 베스트 커플상 후보 발표 직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왜 이준, 정소민 커플이 후보에 없는지 모르겠다" "이준, 정소민 커플 좋았는데" "드라마에서 진짜 잘 어울렸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2017 KBS 연기대상' 측은 2부에서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을 공개했다. '고백부부' 손호준 장나라, '김과장' 남궁민 준호, '마녀의 법정' 윤현민 정려원, '쌈,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 이유리,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신혜선까지 6커플이 수상했고, 이들은 MC 박수홍, 박경림과 토크를 나눴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소민은 무대 아래 배우 석에 앉았고, 베스트 커플상 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2017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은 드라마 연인에서 진짜 연인이 된 이준♥정소민 커플을 놓친 셈이다. 만약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면, 열애 사실이 공개되고 정소민의 소감이 더욱 화제를 모았을지도 모른다.
한편, 이준♥정소민 커플은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10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2017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