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가 사고 트라우마에 계속해서 시달렸다.
1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극본 유보라)'에서는 괴로워하는 강두(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두와 함께 버스를 타고 향하던 문수(원진아 분)는 "추모비에 내 동생 이름 있다"며 조심스럽게 고백, 강두 역시 "이철우, 우리 아빠도 있다"면서, 사고 희생자인 자신들의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문수는 희상자 명단을 보며, 강두의 아버지 이름을 찾았다. 마침 문수는 강두를 만나게 됐으나, 문수의 집앞에서 문수 母와 마주치게 됐다. 강두는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며 당황, 문수母는 "아까 이 앞에 서있지 않았냐"며 강두를 봤다고 했으나, 강두는 아니라고 거짓말하며 줄행랑쳤다.
문수 母는 "양아치 같다, 같이 어울려다니지 마라"며 강두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눈빛도 뭔가 사연 있어 보인다고 하자, 문수는 "나도 사연 많다"라면서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우린 그런 소리하면 안 된다"며 일침했다.
한편, 몸살로 아픈 주원(이기우 분)을 위해, 죽을 사들고 찾아간 문수, 곰팡이와 먼지가 가득한 주원의 냉장고와 집안 풍경에 충격을 받았다. 직접 주원을 위해 냉장고 정리에 이어, 죽까지 챙겨놓은 문수에게 주원은 감동받았다. 회복 후, 다시 회사로 복귀한 주원은 문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후 공사현장으로 향한 주원, 하지만 소장과의 트러블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이때, 강두가 나타나 주원을 적극적으로 돕게 됐다. 하필 주원은 몸 상태 역시 이상 신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일을 강행하던 주원은 결국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중, 발을 헛딛었고, 쓰러지려던 주원을 강두가 몸을 날려 구하면서, 주원 대신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무엇보다, 강두는 계속해서 사고 트라우마로 환청이 들리기 시작해 괴로움에 통곡했으며, 약장수 할머니(나문희 분)는 뇌종양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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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