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 신현준과 오대환, 아빠의 이름으로 준 감동이다.
신현준과 오대환이 친근하고 유쾌하고 마을 사람들과 가까워졌다. 초등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면서 친근하게 다가갔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으로 고민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했다. 아빠의 마음이라 더 공감이 되는 두 사람의 모습이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2'에서는 신현준과 오대환이 동네 초등학교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오대환은 눈물까지 보일 정도로 이들과 교감하고 공감했다. 신현준과 오대환 모두 아빠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도 잘 알 수 있었다.
오대환은 첫 번째 학생이 '동생과 아빠, 엄마 모두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다'는 고민을 들고 오자 울컥했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자녀가 4명이다. 나는 첫째 딸만 혼낸다. 제일 사랑하니까"라고 말했다. 고민하는 학생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던 오대환의 마음이 느껴졌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이 학생을 안아주며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라고 이야기해주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학생은 '아버지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아빠의 입장에서 오대환은 이 학생의 고민에 울컥했다. 아빠를 생각하는 진실되고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기 때문. 오대환은 "나는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한다. 힘들고 짜증나더라도 애들 앞에서는 조심해야겠다는 걸 느꼈다"라고 속마음을 말했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지난 시즌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친근하고 진실된 모습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초등학교 고민 상담은 그런 두 사람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라 감동을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