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주, 신인 그룹들의 컴백이 몰려온다.
1월 가요계가 비수기라는 말은 옛말이다. 1월 1일 박효신의 컴백에 이어 8일 인피니트 블락비, 10일 볼빨간사춘기를 비롯 선미, 수지 등의 컴백이 줄지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차세대 대세를 노리는 신인들까지 가세했다.
오늘(2일)은 B.A.P, 소나무가 소속된 TS엔터테인먼트의 신인 TRCNG(티알씨엔지)가 컴백한다. 첫번째 싱글앨범 '후 엠 아이'의 타이틀곡 '울프 베이비'는 티알씨엔지만의 신비한 판타지를 담은 노래로,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는 내면의 본능이 깨어나 누구보다 강인한 존재로 변한다는 스토리를 담은 일렉트로닉 스윙 댄스곡이다.
3일엔 무려 세 팀이 동시 컴백한다. 첫번째 주자는 FNC엔터테인먼트 신예 밴드 엔플라잉이다. '프듀2' 유회승의 합류로 리프레시에 성공한 엔플라잉은 신곡 '뜨거운 감자'로, 언젠가는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서겠다는 엔플라잉의 야심찬 포부를 경쾌하게 풀어낸다. 밴드 명가 FNC가 엔플라잉을 통해 그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주이가 스타덤에 오른 가운데, 그녀가 속한 그룹 모모랜드도 신곡을 발표한다. 모모랜드는 3일 신사동호랭이와 손잡은 신곡 '뿜뿜'을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한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자신을 좋아하게끔 매력을 뿜어내겠다는 내용을 담은만큼, '상큼발랄' 모모랜드의 콘셉트 변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샤츄 역시 3일 신곡을 발표한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컴백하는 크리샤츄의 신곡 '라이크 파라다이스'는 소프트 EDM 장르로 세련된 사운드와 크리샤츄의 매력적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다. 이미 서바이벌 프로그램 통해 실력 인정받은만큼 화제성을 만들어내는 게 급선무다.
이렇듯 1월 첫주에만 신인들이 대거 쏟아져나오며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쉴 틈 없는 '1월 가요대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 중 대중에 눈에 들 '픽'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얼반웍스,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