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권오갑 총재 신년사, "도약과 발전의 해로 만들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02 08: 03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권오갑 총재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신년사에서 K리그 팬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월드컵이 열리는 올 해를 K리그 도약과 발전의 한 해로 만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올 시즌 K리그의 목표로, ‘팬들을 위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K리그’, ‘공정한 K리그’, ‘K리그의 산업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등을 약속했다. 
  

■ 다음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의 신년사 전문. 
  
K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K리그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K리그 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한국축구는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우리 K리그 소속 선수들, K리그가 배출한 선수들이 
그 중심에 서서 큰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올해 열리는 월드컵에서 축구팬 여러분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K리그는 월드컵의 열기를 이어받아 
더 발전하는 K리그가 되도록 전 구성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팬들을 위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K리그를 만들겠습니다. 
  
빠르고 박친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연맹과 구단,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계방송의 양적 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품질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K리그를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만들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정한 K리그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해 K리그에서 있었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VAR 제도의 도입이었습니다. 
시행 초기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VAR은 그 동안 소모적인 논란을 야기했던 판정 불신을 근절하고 
건강한 K리그로 가는 데 필요한 제도입니다. 
  
올 해 K리그는 VAR 제도의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선수, 코칭스탭, 구단 관계자 등 K리그 구성원 모두가 
리스펙트 정신에 입각하여 더욱 공정한 K리그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K리그가 프로스포츠 산업으로서 우뚝 설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지난 5년간 K리그는 리그의 기초체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위한 
많은 정책들을 수립하고 추진해왔습니다. 
실관중집계와 유료관중증대, 유소년 육성, 행정인재 양성, 
사회공헌활동과 저변확대 등 다양한 정책들을 진행했습니다. 
유료관중비율과 평균 객단가가 차츰 상승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K리그가 산업적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때까지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일본 J리그의 지역연고 강화, 미국 MLS의 통합마케팅 등 
다양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각 구단의 자체 수익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올해는 K리그 출범 35주년을 맞는 해이자 
월드컵의 해입니다. 
  
오는 6월, 우리 K리그 소속 선수들과 K리그가 배출한 
선수들이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전 세계에 펼쳐 보일 것을 기대하며, 
저희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한해를 K리그 도약과 발전의 
한 해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 해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소망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권 오 갑 드림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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