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안승희 단장, 제주 대표이사 겸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1.02 09: 44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안승희 단장(53)이 2018시즌 대표이사 겸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안승희 단장은 2017년 2월 신임 단장으로 제주와 첫 인연을 맺었다. 1991년 7월 유공(현 SK 에너지)에 입사해 물류, 영업 파트 팀장을 거치며 업무기획력 및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승희 단장은 제주도 내 축구붐 조성과 지역사회의 Needs를 반영할 수 있는 마케팅 Real orange 12 프로젝트를 주도하면서 제주의 2회 연속 ACL 진출과  2017시즌 통합 팬 프렌들리상 수상을 이끈 주역이다.  
 
특히 제주에서 나고 자란 안승희 단장은 업무차 제주도민을 만날 때 제주 방언을 쓰는 등 보여주기식 쇼통(show+通)이 아닌 연고지 밀착을 위해 '제주 알리미'로 변신하기도 했다.  
 
안승희 단장이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되면서 연고지와 유대 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단장은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도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또 다른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팬들과 더 호흡하겠다. 출신과 경험을 살려 반드시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소감을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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