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투수 강영식, 경찰 코치로 제2의 인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1.03 06: 59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강영식(37)이 지도자로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강영식은 지난해 11월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뒤 현역 연장과 지도자의 갈림길을 놓고 고민해왔다. 그는 지난달 경찰 야구단 투수 코치직 제안을 받고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하기로 했다. 
강영식 코치는 현역 시절부터 성실한 훈련 태도와 온화하고 차분한 성품 그리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 향후 지도자로서 좋은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유승안 경찰 야구단 감독은 "좌완 출신 투수 코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강영식 코치가 오게 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강영식 코치는 대구상원고를 졸업한 뒤 2000년 프로에 데뷔한 강영식은 해태, 삼성, 롯데에서 뛰면서 통산 750경기에 등판, 32승 32패 11세이브 116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31. 
2007년 신명철(kt 코치)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뒤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기록하는 등 성공의 꽃을 피웠다. 지난해 왼종아리 부상 여파로 4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없이 1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86.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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