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화유기' 처벌권 없어..제재 검토 전혀 아냐"[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1.02 17: 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측이 tvN '화유기' 사고에 관한 처벌 권한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일 OSEN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우리쪽이 처벌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는 없다. 따라서 제재 조치를 검토 중인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상파와 종편 채널이 방통위 관할인 것과 달리 CJ미디어의 경우 MPP로 분류돼 과기정통부 관할이라 이들이 '화유기' 사고 처벌안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외주제작 문제에 관해서는 문체부에 주된 관할권이 있다. 방송법상 과기정통부에서 '화유기'에 내릴 처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화유기' 세트장에서 제작사 JS픽쳐스의 소도구 제작 용역업체 MBC아트 소속 스태프가 3m 높이 세트장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태프가 크게 다치자 MBC아트는 해당 스태프에게 무리한 작업을 지시한 JS픽쳐스의 법인, 대표, 미술감독을 업무상 과실치상,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3일 목격자 조사를 예고했으며 오는 6일 '화유기' 3회의 방송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은 4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 수립을 요구할 계획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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