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워너원X육중완? 이 조합 ‘발칙한 동거’니까 OK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02 18: 13

그룹 워너원과 장미여관 육중완이라. 첫 느낌은 ‘이 조합 뭘까?’. 그리고 그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이 ‘발칙한 동거’라는 걸 들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이런 발칙한 조합, 그야말로 ‘발칙한 동거’라서 가능한 일이다.
2일 오후 워너원의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은 서울시 마포구 모처에서 MBC ‘발칙한 동거’ 촬영에 돌입했다.(OSEN 1월 2일 단독보도) 그 상대는 바로 장미여관의 육중완. 이들은 이날부터 기묘한 동거 생활에 돌입한다.
그동안 ‘발칙한 동거’는 고개를 갸웃거릴 만한 조합을 내놓았다. 일단 ‘발칙한 동거’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조합은 김구라와 한은정. 이들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었지만 투닥투닥하며 만들어진 의외의 케미가 빛을 발해 ‘발칙한 동거’의 정규 편성을 이끌었다. 

의외의 조합으로 신선함을 이끈 ‘발칙한 동거’는 산다라박과 피오라는 핑크빛 조합도 완성했다. 이들은 지난 2017 방송연예대상의 베스트커플상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방송 중인 이경규와 성규의 조합도 상상도 못한 짝꿍이었다. 29살차 역대급 룸메이트가 된 두 사람은 막상 살아보니(?) 의외의 공통점들을 발견해가며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발칙한 동거’는 생각지 못한 조합들을 한 집에서 살게 만들면서 신선한 재미를 끌어내고 있다. 함께 살아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은 많지만, 이처럼 의외의 조합을 내놓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발칙한’이라는 제목에 맞는, 상상하지 못한 조합으로 케미를 만들어가는 게 바로 ‘발칙한 동거’의 목표라 할 수 있다. 
그 정점을 찍는 조합이 바로 워너원과 육중완의 조합일 것이다. 워너원은 2017년 뜨거운 활약을 보이며 최고의 아이돌로 성장했다. 워너원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됐다. 
육중완은 어쩌면 워너원과는 정반대의 지점에 있는 가수다.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 ‘반짝 반짝 스타’ 워너원과 달리, 육중완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옥탑방 라이프와 망원시장 톱스타의 면모를 뽐내며 친근함을 자랑한 인물. 구수한 입담과 털털한 성격으로 가까운 형, 오빠 같은 매력을 자랑해왔다. 
가수라는 키워드만이 공통점인 두 팀이 과연 어떤 케미를 이뤄낼지 선뜻 상상하기 힘들다. ‘발칙한 동거’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신선한 매력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중. ‘나 혼자 산다’ 시절, 작은 옥탑방에서도 손님들에게 살뜰하게 직접 만든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던 소탈한 육중완과 아직은 젤리가 더 좋을 나이인 워너원이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은 분명하다.
이들의 ‘발칙한 동거’는 1월 중 방영할 예정이다. 수많은 화제를 만들어냈던 워너원과 ‘케미의 제왕’ 육중완이 어떤 에피소드를 전할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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