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크루들이 '낭만의 도시' 파리를 만끽했다.
2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포토피플'에서는 프랑스 파리에서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포토 크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포토 크루들은 각각 A조부터 C조까지 팀을 나눠 파리 시내를 누볐다. A팀이 된 김재중, 정혜성은 로맨틱 오픈카 파리 투어에 나섰다. 김재중과 정혜성이 받은 미션은 알렉상드르 3세 다리의 정면을 찍는 것. 알렉상드르 3세 다리의 정면을 찍기 위해서는 파리 센 강의 유람선을 타는 것이 필수였다.
유람선을 타러 가던 두 사람은 아름다운 파리의 분위기에 취해 '포토 피플'로 변신했다. 타야할 유람선이 마지막 배라는 것도 잊고 파리의 풍광을 만끽한 두 사람은 파리의 모델과 포토그래퍼로 변신, 웃음을 자아냈다. 포토그래퍼에 빙의해 몸을 아끼지 않고 정혜성의 사진을 찍어준 김재중은 "파리가 왜 낭만적인 도시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남녀가 같이 걷고, 서로 사진 찍어주고, 서로의 모습을 간직해 주기에 최적의 도시였다. 사진도 굉장히 잘 나왔다"고 뿌듯해 했다.
B팀 건희, 심소영, 김선아는 혼돈의 파리 지하철 체험에 나섰다. B팀의 미션은 파리의 리옹역 이야기 자판기를 찾는 것. 리옹역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세 사람은 집을 나선지 무려 3시간 만에 지하철 표를 사는데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C팀이 된 이준혁, 사무엘은 파리 시티 투어 버스 체험에 나섰다. 이준혁과 사무엘은 2층으로 된 파리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2층 버스는 처음"이라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혁은 낙엽이 아름답게 물든 파리의 풍경에 취해 샹송 '오, 샹젤리제'를 불렀고, 사무엘 역시 함께 샹송을 부르면서도 "버스에서 노래 부르는 게 처음이다"라고 수줍음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준혁과 사무엘은 샹송을 부르다 하차 타이밍을 놓쳤다. 미아가 될 뻔한 상황에도 두 사람의 낭만 파리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이준혁은 "이왕 잘못 온 거 기분 좋게 산책하자"고 카메라를 들었고, 사무엘은 "잘못 타긴 했지만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미션을 수행하게 된 포토 크루들은 열의를 불태웠다. 조별로 움직이지만, 개인 미션이기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포토 크루들의 열의는 남달랐다. 과연 첫 번째 미션에서 성공할 포토 크루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렸다. /mari@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