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당 아자르(27, 첼시)가 케빈 더브라위너(27, 맨체스터 시티)를 따돌리고 2017년 벨기에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아자르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아자르는 팬들로부터 1만 280표의 지지를 얻어 더브라위너(4710표)를 크게 따돌렸다. 3위는 로멜루 루카쿠(3223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 나서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아자르는 17경기서 5골 2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3위 안착에 공헌했다.
아자르와 더브라위너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도 활약했다. 아자르는 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2도움, 더브라위너는 5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나란히 소속팀의 16강행에 일조했다.
벨기에 대표팀 성적은 아자르가 더 좋았다. 아자르는 2017년 A매치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더브라위너는 8경기(이상 친선전 포함)에 나섰지만 골은 없었다.
벨기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H조서 9승 1무 무패, 조 선두로 본선행을 확정지은 바 있다. 2017년 A매치 10경기(친선전 포함)도 7승 3무 무패로 마감했다./dolyng@osen.co.kr
[사진] 벨기에축구협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