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준호와 원진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달달한 연애를 이어갔는데 그것도 잠시 두 사람 관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8회분에서는 강두(준호 분)와 문수(원진아 분)가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문수는 강두의 아버지가 과거 붕괴된 건물 공사와 관련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두와 문수는 가장 달달하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 커진 상황에서 문수는 강두가 유진(강한나 분)의 창서 내리는 걸 봤다. 강두는 짐을 들고 오는 문수에게 짐을 달라고 했지만 문수의 반응은 차가웠다.
강두는 “조그만 게 말 안 듣네”라고 했고 문수는 “왜 자꾸 작다고 해? 난 나다운 거거든”이라고 한 마디 했다. 문수는 강두가 다른 여자의 차에서 내리는 것이 못마땅하고 질투가 났던 것.
또한 강두와 문수는 공사 재개를 위해 자재를 찾아다니다 결국엔 필요한 자재를 찾았고 덤프트럭을 몰고 가야했다. 자재를 찾은 강두와 문수는 기뻐했고 문수는 강두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는데 누가 봐도 사랑에 푹 빠진 두 사람이었다.
그리고 강두와 하문수는 놀이터에서 얘기를 나누다 어린 시절 얘기를 했는데 강두는 문수의 머리를 쓰다듬고 안고는 “너 진짜 착한 아이였구나”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두 사람의 사랑은 절정을 향해 달리는 듯했다. 강두와 문수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문수의 버스가 왔고 문수가 버스를 타려고 하자 강두가 문수의 손을 이끌어 타지 못하게 했다. 강두는 문수와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어서 다음 버스를 타라고 한 것.
문수 또한 마찬가지였다. 강두는 문수의 버스가 오자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문수는 강두가 그랬던 것처럼 강두의 팔을 끌어당겨 못 타게 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문수는 강두 아버지가 건물 붕괴 사고 당시 철근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문수는 강두에게서 멀어졌다. 강두의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거기다 주원(이기우 분)이 문수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것까지 본 강두. 달달함으로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풀어줬던 것도 잠깐이었다. 냉랭해진 강두와 문수의 사이. 언제 다시 ‘달달모드’로 돌아갈지 궁금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