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의 최대 행사가된 'NHL 윈터 클래식'이 지난 2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뉴욕주를 연고로 하는 뉴욕 레인저스와 버팔로 세이버스의 대결로 열린 이날 경기서는 뉴욕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0 1-0 1-0 0-0)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41821명이었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윈터 클래식은 그동안 많은 화제를 낳았다. 특히 10회를 맞은 이번 윈터 클래식은 장소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뉴욕과 버팔로는 원래 원하는 장소가 달랐다. 뉴욕은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 홈구장을 원했고 버팔로는 NFL 버팔로 빌스의 홈구장인 뉴에라 필드 스타디움을 원했다.
하지만 혹한의 날씨에도 스포츠 이벤트가 많았던 이유로 10번째 윈터 클래식은 야구장에서 열렸다.
실내 아이스링크가 아닌 외부에서 열린 윈터 클래식은 원조가 아니다. 아이스하키는 원래 야외경기였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헤리티지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캐내다에서 열렸다. 2003년 애드먼튼에서 열린 첫번째 헤리티지 클래식은 큰 성공을 거뒀고 미국으로 이어지며 윈터 클래식이 생겨났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