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가족 문제' 실바에 "남든 떠나든 그의 자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1.03 11: 14

 "실바가 돌아와 기쁘다. 가족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잔류하든 떠나든 그의 자유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서 왓포드를 3-1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62(20승 2무)를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와 격차를 15로 벌렸다.
지난 라운드서 18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맨시티는 리그 30경기 연속 무패(26승 4무) 기록을 이었다. 또한 22라운드 만에 승점 62를 벌어들이며 2004-2005시즌 첼시의 한 시즌 최다승점(95)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최근 가족 문제로 결장이 잦아졌던 다비드 실바의 복귀를 두 팔 벌려 반겼다. 실바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실바가 다시 돌아와 우리와 함께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면서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머무를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모두가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고 신뢰를 보였다.
이어 "이 곳에 머무르든, 그가 필요한 곳으로 떠나든 실바의 자유다. 상황에 따라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는 맨시티 선수로 뛰는 걸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에 남아 우리를 돕고 싶어한다"면서도 "하지만 가족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난 절대로 그를 등떠밀지 않을 것이다. 가족은 모든 것이고 우선 순위가 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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