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측이 제작발표회를 돌연 취소했다. 많은 이들이 이를 두고 '화유가' 사태의 여파로 풀이하고 있다.
tvN 새 예능 '윤식당2'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4일 오후 2시 예정되었던 '윤식당2' 제작발표회가 사정상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대신 오는 4일 오후 1시에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유식당2' 개업식 토크가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이날 네이버 V라이브에는 '윤식당2' 출연진인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과 함께 나영석PD, 이진주PD, 김대주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두고 2018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윤식당2' 제작발표회가 돌연 취소된 점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이러한 '윤식당2'의 행보가 tvN 드라마 '화유기'의 논란 때문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 앞서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윤식당2' 제작발표회가 개최되는 오는 4일 오후 2시 '화유기' 낙상사고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윤식당2' 측 관계자는 "행사 취소가 '화유기'와 관련된 것이냐"는 OSEN의 질문에 "내부 사정상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더 이상의 상황은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사건의 정황상 많은 이들이 이번 '윤식당2'의 행보를 '화유기' 사건의 후폭풍으로 보고 있기에, 잇따른 결방에 이어 '윤식당2'에까지 영향을 미친 '화유기'의 파장이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3일 새벽, 한 스태프가 '화유기' 세트장에서 샹들리에 설치 작업 중 3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은 사고 스태프가 속한 MBC아트 측 관계자,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현장 근로감독과 함께 '화유기' 촬영장을 조사했고 오는 4일 오후 2시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또한 '화유기'는 3일 경찰조사가 이뤄진 후에 오는 6일 방송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윤식당2'는 오는 5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윤식당2', '화유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