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주밖에 안 남았다니.."
빨리 보고 싶긴 하지만 한 회 한 회 지나가는 것이 아깝기만 하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향한 시청자들의 마음이다. 일주일 휴방 이후 방송을 재개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11회가 드디어 오늘(3일) 방송된다. 연말 연휴를 맞아 본 방송 대신 비하인드 미공개 영상과 하이라이트 전편을 방송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후반전을 맞이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야구 스타인 김제혁(박해수 분)가 과잉대응으로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로, 김제혁이 교도소 생활 동안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인물들을 조명하며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캐릭터 모두가 남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여기에 더해지는 반전 스토리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전개, 코믹과 감동을 오가는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호연 등이 어우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때문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한 주 휴방을 결정했을 때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컸다. 게다가 16회 중 10회가 방송이 됐기 때문에 이제 남은 회차는 6회 분이다. 이번 주까지 3주 후면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는 것. 이에 벌써부터 "헤어지기 싫다"며 시즌제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고박사(정민성 분)가 이감되어 떠난 2상6방 자리에 새로 들어오게 된 똘마니(안창환 분)과 김제혁의 이야기가 중심이 될 전망. 장기수(최무성 분),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한양(이규형 분), 유대위(정해인 분) 등 2상 6방 식구들은 힘을 모아 김제혁 지키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내 몸은 내가 알아서 지켜. 다들 내가 엄청 부실해 보이나 봐"라고 말하며 주변을 안심시키는 김제혁이 똘마니의 위협에도 슬기롭게 감빵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