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살림남2' 김승현家, 이쯤 되면 현실판 시트콤 패밀리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1.04 06: 51

 '살림하는 남자들2'가 방송을 재개했다. 여전해서 더 반가운 현실판 시트콤 배우 김승현 가족과 함께.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 어머니가 컴퓨터를 배우는 것과 관련, 김승현 부녀와 마찰을 빚었다.
김승현 가족은 김승현 본인과 딸 수빈 양을 비롯해 삼촌 그리고 김승현의 부모까지 나오는 가족들이 모두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현실적인 갈등이 다뤄지고 또 해결되는 모습으로 우리네 삶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재미를 주는 것.

이번에는 자식들을 키우느라 컴퓨터를 배우지 못한 어머니의 설움이 담겼다. 수빈 양은 할머니를 답답해했고, 김승현 역시 중고 컴퓨터라도 사겠다는 어머니의 말을 무시하는 투로 넘겨 아버지를 분노케 했다. 축객령을 내린 아버지에 김승현 부녀는 밖으로 나가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도.
특히 이때 수빈 양은 "어린 아이들도 많이 물어보지 않나. 그걸 다 할머니가 다 대답해주시지 않았겠나. 저는 왜 할머니에게 그러지 못했을까 반성하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김승현 역시 "집안일에만 집중하시면서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쁘게 지내셨는데"라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다시금 가족에게 평화가 찾아왔다. 김승현은 어머니를 향한 칭찬으로 기분을 좋게 했고, 수빈 양은 휴대전화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며 차근차근 알려주기 시작했다. 각서까지 쓰며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전한 바 있는데, 비록 싸움이 또 일어나고야 말았지만 이날의 현실적인 모습도 여전히 재밌고 정겹다.
이것이 김승현 가족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 besodam@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