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아스날 첼시' 콜, LA 갤럭시와 연장... MLS 잔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04 07: 16

애슐리 콜(37)이 잉글랜드 복귀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잔류를 선택했다.
MLS LA 갤럭시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콜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그들은 콜과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콜은 지난 1999년 아스날서 데뷔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콜은 아스날 소속으로 리그 2회와 FA컵 3회 등 총 7차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아스날의 무패 우승의 주역 중 하나기도 했다.

하지만 연봉 문제로 팀을 떠나 신흥 강자인 첼시의 품으로 떠났다. 애슐리 콜은 첼시 소속으로도 꾸준히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콜은 이후 2014년 잠시 이탈리아 세리에 A 로마로 몸을 옮겼다. 그는 2년간 뛴 이후 미국 LA 갤럭시 무대로 떠났다. 콜은 2년 간 LA 갤럭시서 58경기(57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수비 라인을 이끌었다.
조심스럽게 은퇴를 위해서 잉글랜드 무대 복귀설이 나오던 콜이지만 잔류를 택했다. 시지 슈미트 LA 갤럭시 감독은 "콜은 MLS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우리는 그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콜과 재계약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반면 '스타 군단' LA 갤럭시는 2017시즌 MLS 웨스트 컨퍼런스 최하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우승을 휩쓴 콜이지만 아직 MLS 이적 이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콜과 '도스 산토스' 형제 등 유럽 무대서 활약한 선수들을 보유한 LA 갤럭시가 과연 다음 시즌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LA 갤럭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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