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유시민이 미식에서도 남다른 지식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서는 새해 첫 게스트로 유시민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시민의 섭외는 함께 '알쓸신잡2'에 출연한 황교익의 공이 컸다. 유시민은 "우정 출연이다"라면서 황교익을 치켜세우다가도 음식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나오면 설전을 벌여 방송을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놀라웠던 건 황교익도 인정하게 한 어학 박사의 면모였다. 유시민은 "남해안 숭어는 1윌이 가장 맛있다"며 귀띔해주는가 하면 "지금은 방어다"면서 큰 방어도 직접 손질했던 일화를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이어 유시민은 이날의 주제인 매운탕을 소개, 바다 생선과 민물고기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고 쏘가리, 메기, 잡어 매운탕 등의 차이점을 상세히 알려줘 '수요미식회' 애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유시민은 '알쓸신잡'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황교익과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사소한 것으로 투닥거리면서도 합심해 전현무를 놀리는 등 최강 콤비의 모습을 보인 것.
이처럼 이날 알면 쓸데 있는 다양한 미식 정보를 뽐내며 '수요미식회' 황교익 자리까지 위협했던 유시민. 매번 유익한 지식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2018년에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