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골키퍼 류원우를 FA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2009년 광양제철고를 졸업하고 전남에 입단한 류원우는 2011년 부산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당시 전남에서 활약하던 염동균, 이운재 등 쟁쟁한 선배 선수들에게 밀려 2013년까지 11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광주를 거쳐 부천으로 이적한 2015년부터 류원우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7년까지 3년간 102경기에 출전하면서 부천의 주전 골리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에는 40경기 35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류원우는 포항의 골문을 놓고 강현무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류원우는 지난 3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4일 오전부터 시작하는 팀 훈련에 합류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