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 "네이마르, 세계 최고 원하면 호날두 꺾어야 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04 08: 29

브라질 축구전설 히바우두가 세계 최고 몸값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향해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후배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이유를 개인적인 명예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히바우두는 네이마르의 PSG행에 대해 "어려운 순간이었다. 팀을 비관적으로 만들었다"면서도 "네이마르는 PSG가 좋은 제안을 했기 때문에 데려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 있었다. 네이마르도 잘했지만 메시는 메시였다. 몇년 동안 네이마르는 메시 안에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역대 세계 축구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현지 언론들은 네이마르가 발롱도르를 위해 메시의 그늘을 떠났다고 평가했다.
1999년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한 히바우두는 "네이마르는 그가 세계 최고 선수인지 알아보기 위해 PSG로 갔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그가 세계 최고를 원한다면 2월 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를 꺾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2월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PSG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월 14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차전을, 3월 6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차전을 갖는다. 
한편 히바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도 전설로 통한다. 히바우두는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의 모지미림을 연고로 하는 축구클럽 모지미림EC 구단주로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바르셀로나 시절 히바우두. 왼쪽은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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