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발베르데, "쿠티뉴는 아직 우리 선수 아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04 10: 44

FC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필리페 쿠티뉴(25, 리버풀) 영입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발베르데 감독은 쿠티뉴 이적에 관련해서 '아직 말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아직 쿠티뉴는 우리 선수가 아니며, 리버풀에 있다"고 말하며 영입이 이미 확정됐다는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쿠티뉴는 올 여름 이적 시장부터 꾸준히 바르사와 연결돼 왔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이적 요구서를 제출하고 바르샤 이적을 강행했지만 무산됐다. 리버풀의 소우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완강하게 쿠티뉴 이적을 거절했다.
바르셀로나도 결국 차순위 후보였던 오스만 뎀벨레 영입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리버풀서 시즌을 시작한 쿠티뉴는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외신들은 바르셀로나가 집요하게 쿠티뉴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 제품의 판매권한을 소유하고 있는 나이키가 쿠티뉴의 이적이 매듭되기도 전에 온라인에 유니폼 판매 광고를 올리면서 유럽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장기적인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대체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발베르데 감독은 "쿠티뉴는 뛰어난 선수다. 앞으로 미래에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바르셀로나에 함께 뛰는 선수들로도 만족한다"며 팀 내 기존 선수들에 대한 지지도 나타냈다.
이런 발베르데 감독의 태도와는 달리 여러 언론들은 겨울 이적 시장에 쿠티뉴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보다 리버풀의 태도는 변화한 상태다. 바르셀로나가 적당힌 이적료를 들고온다면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리버풀은 쿠티뉴 이적을 위핸 기본 전제 조건으로 높은 기본 이적료와 낮은 옵션 이적료를 주장하고 있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그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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