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이 '화유기'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언론노조회의실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 현장 추락 사고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에서 "제작사 측이 사고 발생 후 어떠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추락 사고와 함께 무너져 내린 세트장 천장을 보수했음에도 곳곳에서 천장을 지탱하는 목재와 합판 사이가 벌어져 있었다. 또한 세트장 내부 이동 통로는 매우 어둡고 비좁은 데다 바닥에 각종 테이블과 목재 및 페인트 등 인화물질이 어지럽게 놓여 있어 낙상 사고나 화제로부터 취약한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든지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제 2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 nahee@osen.co.kr
[사진] '화유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