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억원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의 리버풀 데뷔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에버튼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리버풀은 새로 이적한 버질 반 다이크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스카이스포츠는 결승골을 터뜨린 반 다이크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 양 팀 통틀어 8점을 받은 것은 반 다이크가 유일하다.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린 반 다이크는 자신의 리버풀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밖에 앤드류 로버트슨과 제임스 밀너, 조 고메스는 7점을 받았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사디오 마네 등은 6점을 받았다. 아담 랄라나는 5점으로 팀내 최저평점.
리버풀의 반 다이크 영입은 일단 합격점이다. 결승골 뿐만 아니라 반 다이크는 리버풀 이적 후 첫 경기였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동안 리버풀은 중앙 수비수 때문에 부담이 컸다. 요엘 마티프, 데얀 로브렌, 라그나 클라반 등이 있었으나 리버풀이라는 이름값엔 어울리지 않는 자원들이었다.
탄탄한 수비를 포함해 강점으로 꼽히던 빌드업 능력 등을 뽐냈다. 덕분에 리버풀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비록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최근 몇 경기를 뛰지 못했던 것을 판단한다면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다.
반 다이크는 경기 막판 공격에 가담해 제 몫을 해냈다. 이적료 약 천 억원, 1082억 원의 수비수가 공격까지 펼치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기대는 굉장히 크다. 일단 첫 경기서 반 다이크는 리버풀 팬들에게까지 합격점을 받았다. 성공적인 리버풀 데뷔전을 펼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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